이대호, 4타수 1안타...타율 3할5푼5리로 하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16 20: 51

오릭스의 ‘빅 보이’ 이대호(31)가 다시 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 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경기에서 4번 타자겸 1루수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경기 전 3할6푼2리에서 3할5푼5리로 근소하게 하락했다.
이대호를 비롯한 오릭스 타선은 세이부 사이드암 선발투수 마키타 가즈히사를 공략하지 못했다. 10안타를 때렸음에도 1점 밖에 뽑지 못했고 퍼시픽리그 2위 오릭스는 1-10으로 패배, 1위 세이부와의 승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가즈히사는 8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경기 초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을 향하는 불운을 맛봤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가즈히사의 커브를 쳤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가즈히사의 바깥 커브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변화구를 공략했다가 실패한 이대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무사 1루에서 가즈히사의 초구 직구에 중전안타를 날려 무사 1, 2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릭스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가즈히사의 바깥 낮은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를 내준 오릭스는 시즌 7패(8승)째를 당했다. 반면 세이부는 11승(5패)째를 올려 퍼시픽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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