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양현종이 선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눈앞에서 놓쳤다.
양현종은 16일 광주 LG전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해 6회2사까지 탈삼진 2개를 곁들여 4안타 6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첫 선발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 승리했으나 이날은 6회초 한 타자를 남겨놓고 강판해 2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9일 광주 두산전에는 두 번재 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7일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2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이 많아 여러차례 실점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위력적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초 1사후 이진영의 중전안타와 2사후 정성훈의 볼넷을 내줬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서도 볼넷 2개로 1,2루 실점위기도 투수땅볼로 처리하고 넘겼다. 5회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1사2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무안타로 솎아냈다.
3회 유일하게 삼자범퇴를 했지만 4회초 1사후 볼넷고 3루수 야수선택으로 위기를 맞았다. 더블스틸을 허용했고 현재윤의 스퀴즈 번트로 첫 실점했다. 이어진 1,3루에서 포수의 송구를 받아 3루주자를 잡아내 위기를에서 벗어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1사후 손주인 중전안타, 2사후 현재윤에게 좌전안타를 내주었다. 정주현을 맞아 볼카운트 2-1에서 최향남으로 교체돼 2연속 퀼리티스타트를 눈 앞에서 놓쳤다. 투구수는 108개. 최향남이 위기를 막아 추가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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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한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