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3승 사냥에 실패했다.
리즈는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1-2로 지는 상황에서 투구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강판해 3연승을 따내지 못했다.
2회 투구가 아쉬웠다. 나지완에게 좌전안타, 최희섭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신종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했고 안치홍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두 점째를 허용했다.

리즈는 이어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이용규와 김선빈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서도 1사후 연속 사사구로 실점위기를 당했지만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5회까지 10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6회부터 마운드를 임정우에게 넘겼다. 최고구속 156km의 강속구를 뽐냈으나 투구수가 많은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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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최한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