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3승째' SK, 삼성꺾고 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16 21: 22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호투와 최정의 맹타를 앞세워 삼성을 8-3로 격파했다. 13일 마산 NC전 이후 2연패 탈출. SK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레이예스는 시즌 3승째를 따내며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박정권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성현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조인성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정권은 3루 베이스를 밟는데 성공했다. 정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중전 안타를 때려 박정권을 홈으로 불러 들인 이명기가 2루 베이스를 훔쳐 2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하자 최정이 삼성 선발 차우찬의 7구째 낮은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시즌 4호째. 그리고 6회 2사 1,2루 상황에서 이명기, 최정, 한동민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레이예스는 8이닝 3실점(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승리를 따냈다. 시즌 3승째. 최정은 5회 우월 3점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고 이명기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한동민은 5타수 2안타 1타점, 박정권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반면 삼성은 올 시즌 첫 포항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선발 차우찬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 이승엽의 1타점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5회 신명철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6회 박한이의 중전 안타로 1점씩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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