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맞춰 앞으로 보내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소년장사' 최정(SK 내야수)이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팀내 타자 가운데 타격감이 가장 좋은 최정은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우월 3점 아치를 터트리는 등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1-1로 맞선 5회 2사 2,3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차우찬의 7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15m 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4호째. 그리고 14일 마산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최정은 6회 승부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최정은 경기 후 "공을 맞춰 앞으로 보내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며 "그리고 운도 많이 따라줬다. 바람이 우익수 방향으로 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는 없다. 날씨가 더워졌을때 체력 관리를 잘 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