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선발' 인천, 전남과 0-0...포항, 강원 3-0 잡고 7G 무패행진(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16 21: 40

이천수가 올 시즌 첫 선발 출격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남 드래곤즈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반면 포항 스틸러스는 최하위 강원 FC를 완파하고 7경기 연속 무패가도를 달렸다.
인천은 1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격한 이천수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국 0-0으로 비겼다. 인천은 3경기 연속 무패행진(1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4위에 올라 있던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3승 3무 1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최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인천의 베스트 라인업 중 유일하게 변한 것이 있다면 붙박이 왼쪽 날개 남준재 대신 이천수의 선발 출격이었다. 지난달 31일 대전전을 통해 1381일 만에 K리그 무대에 복귀한 이천수는 포항 스틸러스전 교체 출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이천수를 앞세워 경기 내내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상대 수문장 김병지의 선방도 있었지만 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포항은 강원 원정에서 대승을 만들며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강원은 홈에서 마수걸이승에 실패했다. 포항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원정 경기서 고무열의 선제 결승골과 박성호, 문창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4승 3무(승점 15)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추후 수원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반면 강원은 또다시 첫 승에 실패하며 3무 4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 16일 전적
▲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0 (0-0 0-0) 0 전남 드래곤즈
▲ 강릉 종합운동장
강원 FC 3 (2-0 1-0) 0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전 17 고무열 후 28 박성호 후 45 문창진(이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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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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