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 첫 승' 바티스타, “고마워, 송창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6 22: 27

1회 실책으로 인해 초반부터 어려웠으나 탈삼진쇼와 함께 시즌 첫 승 역투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의 광속 우완 데니 바티스타(33)가 팀의 시즌 첫 승을 기뻐한 동시에 만루 위기를 막으며 팀 승리를 매조진 우완 송창식(28)에게 고마워했다.
바티스타는 16일 대전 NC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동안 6피안타(탈삼진 11개, 사사구 4개) 4실점 2자책으로 열심히 던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50km 이상의 직구를 거침없이 던진 바티스타는 5연속 탈삼진 포함 탈삼진 11개로 제 구위를 또다시 뽐냈다.
경기 후 바티스타는 “팀 첫 승이 무엇보다 기쁘다. 1회 제구가 안 되어서 약간 애를 먹었는데 2회부터 다 잊고 던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바티스타는 6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긴 뒤 승계 주자 실점 없이 승리 요건을 갖춘 데 대해 “6회 만루 강판이 정말 미안했는데 송창식이 막아줬다. 송창식에게 너무나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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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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