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가의서’가 알쏭달쏭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4회는 담여울(수지 분)이 섬기는 한 남성(유동근 분)이 첫 등장했다. 이 남성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악의 축 조관웅(이성재 분)의 계략을 모두 알고 있다는 점에서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예상하게 했다.
관웅은 남도일대의 상권을 장악하기 위해 도술을 부리기까지 했다. 관웅이 도술을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그의 부하들은 환영으로 사람들을 혼돈에 빠뜨리게 하는 도술을 부렸다. 관웅의 부하들은 최강치(이승기 분)가 살고 있는 백년객관의 주인 박무솔(엄효섭 분)을 위협했다.

특히 강치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소정법사(김희원 분)로 변신하는 마수까지 보였다. 영민한 무솔이 이를 한번에 파악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관웅의 부하는 칼을 들이밀며 강치의 실체를 캐물었다.
강치 역시 관웅의 부하가 부린 도술로 인해 위험에 빠졌다. 이날 방송은 관웅이 어떻게 도술을 부리는 부하를 거느리게 됐는지, 그리고 여울이 섬기는 남성의 존재가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그리고 무솔이 위태로운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관웅은 강치의 부모대부터 악연을 가지고 있는 인물. 관웅이 본격적으로 마수를 뻗치기 시작한 가운데 '구가의 서'는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잔뜩 자극하고 있다. 과연 이 드라마가 잔뜩 품고 있는 비밀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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