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1년 반 동안 사귄 여자친구에게 집착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 SBS '화신 - 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는 김영옥, 김수미, JK 김동욱, 박재범, 시완, 최필립이 출연해 연인, 부부 사이에서 주도권을 쟁취하는 방법에 대한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이날 자리한 박재범은 과거 자신이 여자친구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던 일화를 소개했다. 박재범은 "한국에 와서 처음 만난 여자친구에게 주도권을 빼앗겼었다. 처음에는 그 친구가 날 좋아해서 사귀었는데 몇 달 사귄 후에는 내가 그 친구를 더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이후 내가 그 친구에게 답장 안오면 '왜 안하냐'고 전화하고 그랬다. 내가 집착하니까 그 친구가 점점 나에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자주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주도권을 빼앗기니까 나만 매일 사과하고 '달라진다'고 말하고 그랬다. 반면 그 친구는 1년 반 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두 번 정도 한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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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