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환상적인 ‘벚꽃 검술’로 시청자의 마음을 홀렸다.
극중 담여울로 분한 수지는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구가의 서’에서 최강치(이승기 분)에게 향하는 본인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벚꽃이 흩날리는 달밤, 아름다운 검술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담여울은 백년객관에 횡포를 부리기 위해 찾아온 조관웅(이성재 분)을 저지하는 최강치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또한 어린 시절 최강치와 만났던 일을 기억해낸 수지는 그가 “걱정 마라. 이 오라비가 지켜줄 테니까”라고 말 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앞서 소정법사로(김희원 분)로부터 “초승달이 달린 도화나무 아래서 만난 인연을 피하라”는 말을 들었던 담여울은 최강치가 그 인연임을 알고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결국 그 복잡한 마음을 스스로 달래기 위해 벚꽃이 휘날리는 달빛 아래 검술 연습을 하게 됐다. 이 장면에서 마치 춤을 추듯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는 수지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에서 소정 법사를 다시 만나게 된 담여울은 “최강치와의 인연을 피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고 되물어 두 사람의 끈질긴 인연이 시작됐음을 예고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시청률 1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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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