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21, 함부르크)의 영입을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71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의 구애가 구체화되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1000만 파운드에 손흥민의 영입에 근접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토트넘은 함부르크에 손흥민의 영입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을 했다.
'데일리메일'은 함부르크가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싶어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리버풀의 관심을 끌고 있어 계약이 끝나는 2014년 여름에 이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에 대해 "함부르크가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한 선수로, 키가 크고 강하다. 공격진 어느 곳에서도 뛸 수 있으며, 세트피스에서는 위협적인 존재다"고 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지는 미지수다. 그의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에서 많은 제안을 했지만,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새계약을 체결해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할 것"이라며 예전과 같은 입장을 표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인터 밀란에서 손흥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탈리아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 '데일리메일'은 "인터 밀란의 스카우트가 손흥민의 경기를 몇 차례 관전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제안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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