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영원한 현역..싸이와 차트 경쟁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4.17 09: 29

가수 조용필이 싸이와 치열한 차트 경쟁을 벌이며 '영원한 현역'의 위엄을 과시했다.
지난 16일 선공개곡 '바운스'를 발표한 그는 17일 오전 현재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싸이의 '젠틀맨'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엠넷에서는 '젠틀맨'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멜론에서도 5위권으로 진입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검색어도 요동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는 '조용필 바운스'가 올라있다.
벌써 '레전드급'으로 올라선 가수가 신곡으로 이같이 후배 가수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가요계는 그가 내놓은 파격적인 신곡과 그에 대한 대중의 열렬한 환호에 크게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후배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빅뱅의 태양은 지난 15일 '바운스'의 미리듣기 음원이 공개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와우 조용필 선배님! 미리듣기 음원이 이렇게 좋을수가... 심장이 bounce bounce 두근돼~ 들킬까 겁나~"라는 글을 올렸다.
윤종신은 "형님께서 오셨습니다"라는 멘트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샤이니의 종현은 노래를 듣고 있는 화면 인증샷과 "말이 필요없지요. 들어보세요. 존경해요 선생님!!"이라는 글로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가수 린도 "조용필 가왕느님의 새 노래 아직 못들어 보신 분들 꼭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어요! 완전 최고! 정말 정말 정말 멋지고 존경스러워요!"는 글을 올렸다.
조용필은 17일 오전 19집 앨범의 타이틀곡 '헬로'의 티저 영상도 공개한다.
뮤직비디오는 비주얼 아티스트 룸펜스가 감독을 맡아 세련된 영상미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만들어진다. 현재 CG 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23일 열리는 앨범 발매 기념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에는 후배 가수들이 다수 선다. 자우림, 박정현, 국카스텐, 버벌진트, 팬텀, 이디오테잎이 조용필 19집 발매를 축하하기 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조용필 데뷔 이래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조용필은 본 쇼케이스의 진행을 맡게된 김제동과 함께 쇼케이스 무대에 참여해줄 후배 가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용필의 19집 앨범은 쇼케이스와 같은 날인 23일에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 발매되며, ‘헬로’의 뮤직비디오도 쇼케이스에서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상반기에만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 투어 콘서트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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