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크리처스', '호빗·트랜스포머'와 평행이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17 09: 49

영화 '뷰티풀 크리처스'가 영화 '호빗', 그리고 '트랜스포머'와 평행이론을 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마녀의 운명을 타고난 열여섯 소녀 리나(앨리스 엔글레르트 분)와 그녀를 차지하기 위한 빛과 어둠이라는 능력을 지닌 마녀들의 대결을 그린 '뷰티풀 크리처스'가 '호빗', '트랜스포머'와 마찬가지로 그래픽 노블로 옮겨지게 된 것.
그래픽 노블은 영화 '슈퍼맨', '배트맨', '어벤져스' 등 히어로 시리즈물의 원작이 된 장르로 유명하다. 특히 근사한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부담없이 택할 수 있고 스토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영화나 소설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래픽 노블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의 영화들이 그래픽 노블을 기본으로 영화화시켰다면 최근에는 소설과 영화가 그래픽 노블로 옮겨지고 있는데 그 주인공이 '뷰티풀 크리처스'를 비롯해 '호빗', '트랜스포머'.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는 변신하는 로봇이라는 콘셉트로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시리즈 영화로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그래픽 노블로도 이어져 '트랜스포머:더 무비', '트랜스포머:무비 프리퀄' 등 시리즈화 됐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80세 외모를 가진 아이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라는 색다른 소재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이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작품. 이 단편은 영화는 물론 그래픽 노블로도 출간된 바 있다.
세계적인 판타지 소설가 톨킨의 '호빗'을 만화로 재구성한 그래픽 노블 '호빗'은 아이들도 흥미진진한 모험과 환상의 세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화로 잘 표현했다.
'뷰티풀 크리처스'의 그래픽 노블은 화려한 그림체와 색감을 사용해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렸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닌 마녀들의 활약과 능력치를 극대화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극한다.
또한 그래픽 노블 출간 소식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전해온 소설 원작자 캐미 가르시아는 "카산드라의 작업물은 정말 놀라웠다. 만화로 표현된 리나의 모습에 반할 정도였다"라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내 그래픽 노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뷰티풀 크리처스'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