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볼넷으로 출루…개막 14G 연속 출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17 10: 16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개막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지난 2일LA 에인절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14경기 연속 출루.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포함 27경기 연속 출루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카일 켄드릭을 맞이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볼을 골라낸 뒤 5구째 파울을 만들며 6구까지 끌고 갔다. 이어 6구째 바깥쪽 83마일(134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3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켄드릭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시즌 6번째 볼넷으로 개막 전경기 출루. 이날 경기 전까지 개막 전경기 출루에 성공한 선수는 추신수 포함 리그 전체를 통틀어 9명 뿐이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 잭 코자트의 잘 맞은 타구를 필라델피아 우익수 랜스 닉스가 다이빙캐치로 잡히고, 조이 보토가 3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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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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