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한 영화 '레옹'(뤽 베송 감독)이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레옹'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1969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만 5915명으로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다.
이번 개봉하는 '레옹'은 1995년 개봉 당시 국내 심의 규정으로 삭제된 23분의 분량이 추가된 디렉터스 컷이다. 추가된 23분에는 모두가 궁금해 햇던 레옹(장 르노 분)의 과거 이야기와 어린 마틸다의 대담한 고백, 마틸다와 레옹이 한 침대 위에 있는 장면 등이 담겨 있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이 컸다.

특히 '전설의 주먹', '런닝맨', '연애의 온도' 등 쟁쟁한 한국 영화들 사이에서 20년 가까이 된 옛 영화가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자리잡고 있는 현상은 새롭게 돌아온 '레옹'에 대한 관객들의 큰 기대감을 입증한다.
한편 '레옹'은 눈 앞에서 가족들이 살해 당하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어린 마틸다(나탈리 포트먼 분)가 복수를 위해 고독한 킬러 레옹에게 킬러 수업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액션 영화. 지난 11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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