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이브랜드, 상승세 잇는 첫 승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7 11: 01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좌완 대나 이브랜드가 17일 신생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과 팀의 2연승을 위해 선발 등판한다.
큰 기대를 안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브랜드는 올 시즌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범타 유도 능력을 지녔으나 수비 도움을 얻지 못했고 그로 인해 더욱 흔들리는 악순환 속 좋은 성적은 아직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팀이 지난 16일 6-4 승리를 거두며 뒤늦은 마수걸이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패 수렁을 빠져나온 팀인 만큼 충분히 반등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전날 송창식이 3이닝을 넘게 던져 이브랜드가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도 공존한다.

NC는 토종 에이스 이재학을 내세운다. 이재학은 지난 11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7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NC의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이끈 주인공. 사이드암에서 스리쿼터로 투구폼을 바꾸며 구위가 상승했고 원래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 안정적 운영이 기대된다.
팀 입장에서도 한화의 연패를 본의 아니게 끊어준 만큼 부담은 덜고 17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브랜드의 이닝 소화 능력과 이재학의 코너워크에 경기 승패 여부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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