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의 김지석과 박보검이 폭소만발 여장에 도전했다.
'원더풀마마' 제작진은 필리핀 세부에서 진행된 촬영 중 이루어진 두 사람의 여장 사진을 17일 공개한 가운데, 극중 철없는 형제 영수와 영준으로 출연 중인 두 사람의 우람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중국 투자자 웨인의 마음을 돌리고자 세부로 날아간 훈남(정겨운 분)이 영채(정유미 분) 일행과 맞닥들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영채는 패션쇼를 망친 죄책감에 패션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인 자신의 전공을 살려 훈남의 투자를 받기 위한 패션쇼를 돕게 되고, 현지에서 모델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자신의 남동생인 영수와 영준을 여장시켜 무대에 오르게 한다.

남성적 매력으로 여성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김지석과 신예 박보검의 파워 워킹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 장면은 '원더풀마마'의 웃음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원더풀마마'는 시장통 좌판상에서 100억대 빌딩 졸부가 된 엄마가 위기를 맞으면서 벌어지는 삼남매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그리는 작품으로 유쾌한 가족극을 표방한다.
방송은 21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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