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이하이 vs '월드스타' 싸이..'음중'서 첫 1위 다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4.17 16: 32

데뷔와 함께 각종 차트를 휩쓸며 '괴물신인' 타이틀을 꿰찬 이하이,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싸이. 가요계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두 선후배가 7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시킨 MBC '쇼!음악중심'에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선 YG엔터테인먼트 집안싸움이 될 수 있을 전망.
이하이는 오는 20일 방송되는 '쇼!음악중심'을 통해 MBC에 첫 입성한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 출신인 이하이의 MBC 최초 출연인 셈. 이는 MBC에서 7년만에 순위제를 부활시키며 타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자들에게 문턱을 낮췄기 때문에 얻어진 기회다.
특히 이하이는 SBS '인기가요'에서 '이츠오버(It’s over)'와 '로즈'로 1위를 차지했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타사 오디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발표한 데뷔 싱글 '1,2,3,4'와 올해 발표한 두 곡의 타이틀곡까지 세 곡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복병은 소속사 선배가수 싸이다. 지난 12일 자정 음원을 발표한 싸이 역시 음원차트를 휩쓸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출연과는 별개로 공정한 순위를 내세운 '쇼!음악중심' 차트 최상위권에 자연스럽게 안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 싸이의 '젠틀맨'이 순위에 반영되는 시점은 27일 방송분이다.
7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시킨 '쇼!음악중심'에서 두 사람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지, 누가 1위의 영예를 안게될지 여론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하이는 이날 방송되는 '쇼!음악중심'에서 지난 3월말 발표한 첫 정규앨범의 두 번째 타이틀곡인 '로즈(Rose)'를 선보일 예정.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무대구성이나 연출은 현재 논의 중이다"고 말을 아꼈다.
싸이는 지난 12일 자정 신곡 '젠틀맨'의 음원을 발표했으며, 이후 5일 째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17일 오전 유튜브 사상 최단기간 조회수 1억뷰를 달성하며 또 한 번 전세계 이목을 단박에 집중시켰다. 향후 국내 음악방송 출연은 불투명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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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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