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이 방송 도중 아내의 외도 얘기에 진땀을 뺐다.
박철은 최근 MBN 신개념 인생고민해결쇼 ‘신세계’ 녹화에서 토크 주제인 ‘아빠의 외도’에 대해 “자녀는 아빠의 외도 사실을 엄마에게 말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MC 김경란이 “남녀의 입장을 바꿔 이야기 해보자”고 제안했고 배우 금보라는 남성 출연자들을 향해 “아내가 바람 피면 어떻겠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아픈 과거사를 가지고 있는 ‘돌싱’ 박철은 금보라의 질문에 침묵했다. 이를 눈치 챈 금보라는 “미안하다”며 급 수습에 나섰다.
금보라의 사과에 박철은 “난 가만히 있었어”를 외쳤지만 당황한 기색은 숨기지 못해 출연진의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박철을 비롯한 7명의남성 출연자 전원이 “아빠의 외도를 엄마에게 숨겨야 한다“를 택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반면 금보라, 조혜련 등 여성출연자들은 “사실대로 얘기해야 한다”는 상반된 의견을 펼치며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 팽팽한 시각차이를 보였다. 방송은 17일 오후 11시.
kangsj@osen.co.kr
MB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