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감독 차기작 '우와한녀', 대본 2년전에 완성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4.17 16: 43

드라마 '대물'을 연출했던 김철규 감독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tvN 드라마 '우와한녀'의 대본이 2년 전에 이미 완성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tvN에 따르면 '우와한 녀'의 대본은 2년 전에 나왔지만 '쇼윈도부부의 삶'이라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적합한 연출자를 찾기 위해 고심해왔다. 고민 끝에 감각적 화면 영상으로 유명한 김철규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CJ E&M 배종병 CP는 "감독님이 처음에는 조금 망설이셨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끼셨고, 오랜 고심 끝에 승낙을 하셨다"고 전했다.

김철규 감독은 지난 1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랫동안 지상파에 몸담고 있으면서 여러 드라마를 했지만,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지상파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새로운 소재, 남들이 할 수 없는 독특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파격적인 시도들을 하고 있다. 굉장히 재미있고 유쾌하고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1994년 데뷔한 김철규 감독은 그동안 드라마 '황진이', '꽃보다 아름다워', '대물' 등의 연출하며 '영상시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우와한 녀'는 국민아나운서 공정한(박성웅 분)과 톱여배우 조아라(오현경 분)가 겉으로 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삶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쇼윈도 부부’로 처절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12부작 드라마. 오는 18일 첫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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