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HTC, 5월에 美서 제대로 한판 붙는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4.17 17: 07

그 동안 대표적인 풀 HD 스마트폰 경쟁작로 꼽혔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S4’와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 HTC의 ‘원’이 5월 미국시장에서 제대로 붙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4가 27일(이하 한국시간) '갤럭시 S4 월드 투어'를 통해 공식 출시를 알리고, 미국 외 한국, 영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배송 기간을 고려하면 5월부터 정식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에 더해 LG전자도 17일 미국 미디어에 신제품 공개를 암시하는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 초대장은 ‘셰어 더 지니어스(Share the Genius)’라는 문구와 함께, 5월 1일 뉴욕 시티라는 시간과 장소만 밝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이날 자사의 최신작인 ‘옵티머스G 프로’를 미국에 공개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초대장 문구의 지니어스의 ‘G’가 옵티머스의 ‘G’를 암시한다는 것.
LG전자는 지난 2월 한국에서 열린 옵티머스G 프로 출시행사에서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어, 이 추측에 신뢰도가 더해지고 있다. 옵티머스G 프로는 지난 5일 일본시장에 5인치 화면으로 출시됐다.     
옵티머스G 프로는 미국에서 5월 1일에 공개되고, 판매는 5월내로 개시될 전망이다.
 
여기에 HTC의 최신작 ‘원’도 가세한다. 지난 2월에 공개된 원은 세 제품 중 제일 먼저 공개됐으나,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이제야 출시가 확정됐다. 미국 이동통신가 T모바일은 원의 공식 출시 일자를 24일로 확정했다.
5월, 메이저 휴대폰 제조사들의 최신 풀 HD 스마트폰들이 미국 시장에 동시에 공급되면서 그야말로 진짜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세 가지 제품 모두 사양은 용호상박이다. 4.7인치 이상의 풀 HD화면에 프로세서는 1.7GHz 쿼드코어 이상이다. 후면 카메라도 1300만 화소급으로 비등하다. 따라서 어떤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 더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한치 앞을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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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 S4’와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 HTC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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