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철옹성' 일본 뚫었다! 아이튠즈 4위 쾌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4.17 18: 14

가수 싸이가 신곡 '젠틀맨'으로 일본 아이튠즈 싱글차트 4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젠틀맨'은 16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일본 싱글차트 4위를 유지했다. 40여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쓴 것에 비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일 수 있지만, 지난해 '강남스타일'의 글로벌적 히트에도 유독 냉담하게 반응했던 일본의 시장이기에 그 의미는 남다르다.
현재도 여전히 일본의 주요 매체들의 보도에 싸이의 활약상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는 상태. 하지만 지난 16일 유튜브가 공개한 '젠틀맨' 뮤직비디오 통계 수치 자료에서도 일본은 미국, 한국, 브라질 등에 이어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 현지 관심을 입증했다. 홍콩, 인도, 뉴질랜드 등을 제친 결과다.

현재 '젠틀맨'은 러시아, 브라질, 스웨덴, 페루, 과테말라, 홍콩,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등을 포함해 무려 42개국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 자리를 꿰찼다. 뿐만 아니라 헝가리, 멕시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14개국에선 2위에 머무르며 1위 자리를 노리고 있어 향후 차트 1위국의 수는 점차 늘어날 전망. 또한 영국 7위, 프랑스 9위, 미국 11위 등을 기록하며 전세계 '싸이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월드와이드 싱글차트에서도 이틀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17일엔 유럽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라 싸이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핑크(P!nk)의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Just Give Me a Reason)', 리한나(Rihanna)의 '스테이(Stay)' 등을 제친 결과임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젠틀맨'은 우리나라에서 12일 자정 음원을 발표했으며, 이후 5일 째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17일 오전 유튜브 사상 최단기간 조회수 1억뷰를 달성하며 또 한 번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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