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우리 팀 불펜 약하지 않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17 18: 36

"평균자책점이 아닌 홀드 개수를 봐달라".
염경엽(45)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팀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반박했다.
넥센 불펜 평균자책점은 9.41. 9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가장 낮은 두산(2.24)에 비해 확연히 높다. 그러나 넥센은 LG(12홀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11개의 팀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손승락이 혼자 올린 팀세이브(8세이브)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염 감독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우리 팀 불펜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리고 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이 아닌 홀드 개수를 봐달라. 우리 불펜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홀드, 세이브도 많고 구원승만 3번이다. 평균자책점은 몇몇 구위가 올라오지 않은 선수들이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진 경우가 있어 높아졌을 뿐이다. 이기는 경기에서는 무너진 적이 별로 없다. 현실적으로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넥센의 필승조는 이정훈-한현희-박성훈-손승락이다. 그외 장효훈, 이보근 등이 구위 난조로 2군에 내려갔다. 염 감독은 "앞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면서 더 자리가 잡히면 상대팀도 인정하는 강한 불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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