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일찍 맞대결이 결정됐다. LA 다저스 류현진(25)과 볼티모어 오리올스 천웨인(28)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당초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전 등판이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팀이 연패에 빠지며 LA는 18일 샌디에이고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기로 했다. 그리고 20일 경기는 류현진을 대신해 조시 베켓이, 21일 경기에 류현진이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1일 두 팀의 맞대결 선발로 류현진과 천웨인을 예고했다. 대만 출신인 천웨인은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를 거쳐 작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올 시즌은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기 전부터 천웨인과 비교되어 왔다. 같은 좌완에 동양인이라는 공통점은 이들 두 선수를 비교하기에 충분했다. 천웨인의 성공에 자극받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류현진이 포스팅 시장에 나오자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세 번 선발로 등판해 18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89로 순항 중이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류현진이 과연 천웨인을 상대로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