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오늘도 승리해야죠'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4.17 20: 15

17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3회초 2사 3루에서 SK 최정이 적시타를 치고 정경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과 SK는 릭 밴덴헐크(삼성)와 김광현(SK)을 선발로 내세웠다.
네덜란드 출신 밴덴헐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 때 직구 최고 152km까지 기록하는 등 외국인 특급 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어깨 근육통을 호소해 시범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군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4일 NC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10일 KIA전에서는 3이닝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에 이어 밴덴헐크까지 제 몫을 해준다면 삼성 선발진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재활에 전념했던 김광현은 두 차례 2군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10일 한화 2군 경기에서 직구 최고 148km까지 찍으며 4⅓이닝 1실점(3피안타 7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김광현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조조 레이예스, 크리스 세든과 더불어 좌완 선발 삼각편대를 구축할 듯. 박희수, 송은범 등 주축 투수들의 잇따른부상 속에 김광현이 1군에 복귀하면 기존 선발 요원을 계투진으로 돌릴 수 있어 마운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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