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넥센전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철벽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17 20: 40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3)이 7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밖에 내주지 않는 철벽 피칭을 선보였다.
송승준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이날 114개의 공을 던지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송승준은 최고구속 144km의 직구와 130km를 넘나드는 투심 패스트볼, 110km 후반대의 커브로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송승준은 이날 1회 2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다. 2회에는 첫 두 타자에게 모두 볼넷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 넥센 타자들을 유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넥센 타선이 견제사, 범타 등으로 물러나 큰 위기는 없었다.
팀이 2회말 2점을 올리며 앞서기 시작하자 송승준도 힘을 냈다. 3회초 처음으로 삼자 범퇴를 기록한 송승준은 4회에도 넥센의 중심타선 세 명을 깔끔하게 범타로 돌려세웠다.
송승준은 5회 2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5회까지 피안타 없이 볼넷만 4개를 허용했다. 투구수도 81개로 조금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한 명의 2루 진루도 허용하지 않는 노련미를 보였다.
송승준은 6회에도 탈삼진 2개를 섞어 주자 출루 없이 이닝을 마쳤다. 송승준은 7회 1사 후 강정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아쉽게 노히트 피칭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를 번타로 물리고 팀이 2-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