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거포 최희섭이 시즌 1호 홈런을 날리며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최희섭은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LG 와의 홈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5-4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LG 두 번째 투수 임찬규의 3구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쳤고 타구를 빨랫줄처럼 날아가 좌중간 빨간 좌석의 관중석에 들어갔다.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259일만에 나온 대포였다.

특히 홈런이 넘어간 곳은 KIA 자동차가 올해부터 운영하는 'K3 홈런존'이었다. 세 번째 홈런을 터트린 선수에게 K3 자동차를 상품으로 내걸었다.
시즌 1호 K3 홈런존 홈런은 나지완(3월 30일 넥센 개막전), 2호는 두산 민병헌(4월 9일)이었다. 최희섭은 세 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되면서 165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품에 안게됐다.
홈런을 때리자 KIA 선수들은 세 번째 홈런을 의미하는 손가락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최희섭에게 축하를 건넷다. 최희섭이 자동차를 획득함에 따라 향후 K3 홈런존에 홈런을 날린 선수는 홈-원정 선수 구분없이 순금 세 돈을 선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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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