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성남 일화와 FC 서울의 경기 후반 성남 김동섭이 FC 서울 유상훈의 키를 넘겨 추가골을 넣고 있다.
성남은 지난 14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성남은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서울을 꺾고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돌입하고자 한다.
선봉장에는 지난 경기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한 김동섭을 비롯해 서울에서 이적해 온 현영민, 김태환 그리고 서울에서 뛰었던 제파로프, 이승렬, 김한윤 선수 등이 나선다. 특히 서울에서 출장기회가 적었던 김태환은 친청팀과의 경기에서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성남에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서울은 개막 이후 여섯 경기에서 4무2패(승점 4)를 기록, 아직까지 마수걸이 승을 따내지 못했다. 리그 12위로 처져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선두권과격차는 승점 10점 이상 벌어졌다. 자존심 회복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