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지난 16일 선공개한 곡 ‘바운스’가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서울 노원병 국회위원 후보가 “뿌듯하다”라는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30년 전 조용필 형님의 ‘못찾겠다 꾀꼬리’ LP판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신곡 ‘바운스’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에 뿌듯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저랑 띠 동갑인 용필이 형님, 여전히 달리시는데. 우리 50대는 청춘, 같이 달립시다”라며 50대 중년층을 향한 메시지를 덧붙이기도 했다.

조용필은 현재 여러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월드스타’ 싸이의 ‘젠틀맨’과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조용필과 싸이는 17일 하루 내내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행복한 경쟁을 벌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같은 조용필 돌풍에 안철수 뿐 아니라 여러 유명 인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빅뱅의 태양은 지난 15일 ‘바운스’의 미리듣기 음원이 공개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와우 조용필 선배님! 미리듣기 음원이 이렇게 좋을수가... 심장이 bounce bounce 두근돼~ 들킬까 겁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뚀한 가수 윤종신은 “형님께서 오셨습니다”라는 강렬한 멘트를 남겼고, 그룹 샤이니의 종현은 "말이 필요없지요. 들어보세요. 존경해요 선생님!!"이라며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처럼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는 나이와 위치를 불문한 대중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가왕’ 조용필의 저력이 새삼스레 실감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23일 19집 앨범을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할 예정이며,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을 돌며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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