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아쉽다".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역전패에 무릎꿇었다.
롯데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0회 2실점 하며 2-4로 패했다. 롯데는 5일 사직 KIA전 이후 6연패(1무)에 빠짐과 동시에 5할 승률(5승1무6패)이 무너졌다.
전날과 똑같이 2회 점수를 뽑았으나 이후 방망이가 침묵했다. 2회 2득점하고도 정대현이 9회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 김사율이 10회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며 리드를 내줬다. 특히 선발 송승준의 7이닝 1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 호투가 팀 패배에 가렸다.
경기 후 김시진 롯데 감독은 "송승준이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 송승준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아쉽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9회말 2-2 동점을 허용하고 이닝이 끝나자 송승준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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