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 또 첫 승 실패... 울산-전북은 나란히 2-3위 등극(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17 22: 31

울산과 전북이 각각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나란히 리그 2, 3위에 올랐다. 서울과 대구는 마수걸이승에 실패했고 '윤성효 더비'서는 부산이 수원을 제압했다.
성남 일화가 1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서 FC서울에 2-1로 승리했다. 성남은 혼자서 두 골을 몰아친 김동섭의 원맨쇼에 힘입어 서울을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은 2승 2무 3패(승점 8)를 기록하며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서울은 또 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4무 3패(승점 4)로 12위에 머물렀다.
전북 현대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닝요의 맹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승 1무 2패(승점 13)를 기록, 지난 성남전 패배의 기억을 깨끗이 씻어내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대구는 또다시 마수걸이 승에 실패하며 3무 4패(승점 3)로 최하위 강원에 골득실차에 앞선 13위를 유지했다.

'윤성효 더비'였던 부산 아이파크는 같은 날 부산아시아드경기장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서 2-1로 이겼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3승 2무 2패(승점 11)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부산은 수원전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수원은 이날 패배로 4승 1무 2패(승점 13)를 기록해 선두 포항(승점 15)을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지난 서울전에 이어 부산전에서도 10명이 싸우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울산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다. 후반 13분 마스다, 19분 한상운의 연속골과 43분 김신욱의 쇄기골에 힘입어 직지에서 승리를 챙긴 울산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승점 14) 행진을 이어가며 2위로 뛰어 올랐다.
■ 17일 전적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2 (1-1 1-0) 1 FC서울
△ 득점 = 전 8 후 8 김동섭(이상 성남) 전 34 김치우(서울)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2 (1-0 1-0) 0 대구 FC
△ 득점 = 전 37 레오나르도 후 14 에닝요(이상 전북)
▲ 부산아시아드
부산 아이파크 2 (1-1 1-0) 1 수원 삼성
△ 득점 = 전 11 임상협 후 32 장학영(이상 부산) 전 4 김대경(수원)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 0 (0-0 0-3) 3 울산 현대
△ 득점 = 후 13 마스다 후 19 한상운 후 43 김신욱(이상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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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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