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뒤집어보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무너뜨렸다.
넥센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선발 강윤구의 7이닝 2실점 호투 속 연장 10회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4-2 승리를 거뒀다.

넥센(9승6패)은 전날 7-4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넥센은 롯데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주중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강윤구가 좋은 피칭으로 긴 이닝을 소화해줬고 마정길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선발 강윤구와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긴 마정길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어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뒤집어보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이것이 현재 우리 팀 덕아웃 분위기다. 오늘 선수들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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