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유망주 싱그라니, 19일 데뷔 첫 ML 선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18 06: 53

신시내티 레즈 좌완 유망주 토니 싱그라니(24)가 데뷔 첫 메이저리그 선발등판을 갖는다. 
싱그라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에이스 자니 쿠에토가 등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싱그라니에게 데뷔 첫 선발등판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지난 2011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14순위로 신시내티에 지명된 싱그라니는 빠른 속도로 마이너리그를 지배했다. 첫 해였던 2011년 루키리그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한 싱그라니는 지난해 싱글A와 더블A에서 26경기 10승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호투했다. 

입단 2년 만인 지난해 9월 확장 엔트리를 통해 메이저리그 승격된 싱그라니는 3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올해는 트리플A 루이빌에서 3경기에 나와 1승을 올렸다. 14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사구 26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떨쳤다. 
대학 시절 주로 구원투수로 뛴 그는 신시내티 입단 후 선발로 전환해 급성장했다. 최고 95마일(153km) 강속구에 안정된 제구력과 체인지업이 주무기. 공을 최대한 감췄다가 던지는 투구 폼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에도 일가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그라니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어떤 피칭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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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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