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LG가 좌투수 맞대결을 벌인다.
KIA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프로 2년차 신예 임준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전지훈련부터 두각을 드러내낸 임준섭은 시즌 초 에이스 윤석민의 이탈로 인해 선발진에 합류했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제구력이 정교하고 릴리스포인트가 까다로워 쉽게 공략할 수 없는 공을 던진다는 평가다.

임준섭은 프로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3일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나 지난 9일 두산을 상대로는 1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좌투수가 많은 LG를 상대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반면 LG는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를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등판한 3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찍고 있는 주키치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선발승을 올렸다.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이 향상됐고 그만큼 직구의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주키치는 통산 KIA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5.83으로 부진했다. 지난 2년 동안 5번 선발 등판했으나 단 한 번도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3패만을 안고 있다. 이미 LG는 주중 3연전 두 경기를 내준 상황, 주키치가 반격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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