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판 e스포츠 리그인 '프로리그'에서 웅진 스타즈가 통산 네번째로 200승 고지를 밟았다. 또 웅진 이재균 감독은 감독 최초로 200승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 웅진-이재균 감독, CJ 제물로 통산 200승 달성
13일경기에서 웅진이 길지 않은 아홉수를 끊고 프로리그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웅진은 4라운드 첫 승과 함께 팀과 감독의 통산 200승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같은 날 열린 1경기에서 삼성전자가 승리하면서 통산 세 번째로 200승을 기록했고, 웅진은 200승을 달성한 네 번째 프로 게임단이 됐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빛난 기록은 이재균 감독의 감독 최초 프로리그 200승 달성이다. 2003년 3월 1일 ‘KTF Ever 프로리그 2003’ 시즌에 첫 프로리그 승리를 기록했던 이재균 감독은, 10년이 지난 2013년, 프로리그 감독 첫 통산 200승을 신고하며 뜻 깊은 하루를 맞았다.
한편 이날 CJ는 웅진에게 2-4로 패한 후, 이틀 뒤인 15일에도 삼성전자에게 패하면서 4연패를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 군단의 심장 첫 리쌍록, 승자는 이제동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에서 맞붙은 EG-TL 이제동과 KT 이영호의 대결의 승자는 이제동 이었다. 15일 서울 신도림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G-TL과 KT의 경기에서 2세트에 성사된 이제동과 이영호의 리쌍록은 엔트리가 발표 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코랄둥둥섬에서 펼쳐진 두 선수의 대결은 초반에 희비가 갈렸다. 이제동이 제2멀티까지 가져간 후, 저글링과 맹독충을 통해 이영호의 화염차를 모두 잡아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서 이영호의 본진과 앞마당 멀티까지 피해를 주며 이제동의 리쌍록 승리를 확정 지었다. EG-TL은 KT를 상대로 3:0으로 유리하게 이끌어 가며 손쉽게 경기를 따내는 가 했지만 KT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졌고 이제동은 이 날 리쌍록에서는 승리했지만, 다시 나선 에이스 결정전에서 KT 김대엽에게 패하며 팀은 패하고 말았다.
이영호는 이 날 이제동에게 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으며, 4라운드 들어 5전 1승 4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