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휴식' CIN, PHI에 11-2 대승 '3연전 싹쓸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18 10: 46

신시내티 레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가져갔다. 
신시내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데 힘입어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필라델피아와 3연전을 모두 승리, 8승7패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필라델피아는 6승8패.
추신수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신시내티 타선은 강했다. 1회말 시작부터 잭 코자트가 좌측 2루타를 치고나간 뒤 브랜든 피립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신시내티는 2회에도 토드 프레이지어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계속된 2회 공격에서 신시내티는 데빈 메소라코의 2루타에 이어 투수 마이크 리크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3루타를 작렬시킨 뒤 데릭 로빈슨과 제이 브루스의 적시타가 연이머 터지며 2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존 래난은 1⅔이닝 1볼넷 6실점으로 조기강판. 
3회에도 신시내티는 크리스 하이시가 좌측 2루타를 출루한 뒤 메소라코가 좌측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냈고, 리크의 안타와 로빈슨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필립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스코어를 9-0으로 벌렸다. 5회에도 코자트가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두 자릿수 득점. 
2번 코자트가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투수 리크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쳤다. 필립스와 브루스 그리고 메소라코도 2안타씩 멀티히트 때렸다. 리크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휴식 차원으로 빠졌지만 연속 경기 출루에는 지장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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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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