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이 순항 중이다.
토요타자동차는 18일 올해 3월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가 512.5만대를 달성,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친환경’을 회사경영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에 힘써왔던 토요타는 1997년 8월에 일본에서 코스터 하이브리드 EV를 출시를 시작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꾸준한 판매 결과,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 500만대를 달성했다.

우치야마다 다케시 초대 프리우스 개발 책임자는 “1세대 프리우스는 21 세기의 자동차를 목표로 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토요타의 답을 제시하고자 개발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발은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출발하여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21 세기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밝혔다.
2013년 4월 기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승용차 19개 모델,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 1개 모델을 전세계 8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2012년의 토요타 판매 중 글로벌에서는 14%, 국내에서는 40%를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3년 4월 이후부터 2015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 신형 하이브리드 18개 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토요타는 2013년 3월말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CO2 배출 억제 효과가 동급 가솔린엔진 차량의 것과 비교할 때 약 3400만 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후 변동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는 CO2의 삭감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라 가솔린 소비 억제량에 있어서도 동급 가솔린엔진 차의 가솔린 소비량과 비교할 때 약 1200만 kL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각종 에코카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 기술을 포함해, 여러 가지 연료와 결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21 세기의 환경 핵심 기술’로 여기고, 하이브리드 차 이외의 에코카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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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