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싸이 '젠틀맨' 아카펠라-반주 버전 출시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4.18 15: 32

YG 엔터테인먼트가 18일 오후 싸이 '젠틀맨'의 아카펠라와 반주 버전을 공개했다.
YG는 수년전부터 유튜브와 SNS 기반으로 바뀐 음악 시장에 맞춰, 발표되는 소속 가수 음악들의 반주와 아카펠라 버전을 YG MUSIC을 통해 따로 판매해왔다. 싸이의 '젠틀맨' 역시 반주와 아카펠라 버전이 공개됨에 따라 세계인의 패러디 붐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보통 아카펠라 버전과 반주 공개는 음원 발표 후 3주 정도에 발표되는 서비스지만, '젠틀맨'의 경우엔 일주일만인 이날 공개됐다. 이는 3일만에 1억뷰를 넘길만큼 전세계인 인기를 얻은 싸이의 인기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YG의 이같은 발빠른 서비스 형태는 '강남스타일'에서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볼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 게재된 '강남스타일'의 수많은 패러디 영상과 리믹스에 YG에서 유료 서비스한 반주와 아카펠라 버전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LP 싱글이나 싱글 CD에 반주 버전과 아카펠라 버전이 실리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전문 DJ들을 위한 서비스 형태였다. 리믹스가 여러 형태로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같은 서비스가 실제로 큰 수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양현석 대표가 10년간 클럽에서 DJ를 해오면서 이같은 서비스를 수년 전부터 진행해왔다. 현재는 전문 DJ들을 위한 서비스라기 보다 일반일들을 대상으로 공개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반인들 역시 손쉽게 리믹스를 할 수 있을만큼 프로그램 환경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강남스타일'의 무수한 패러디물 역시 수준높은 일반인들의 리믹스 실력이 따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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