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하는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 뮤직비디오 점수와 시청자 위원회 점수를 순위 선정에 포함한다.
18일 MBC에 따르면 ‘쇼! 음악중심’은 오는 20일부터 7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한다. 제작진은 음원 및 음반 점수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공식 채널 뮤직비디오 조회수, 시청자위원회 2000명의 사전투표 점수를 합산해 1위 후보 4팀을 선정한다.
시청자위원회는 연령의 폭을 넓히기 위해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매주 30곡 중 자신이 선호하는 4곡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다. 또한 시청자위원회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 달을 주기로 교체된다. 현재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위원회 2기를 모집하고 있다.

최종 1위 선정은 사전점수와 생방송 중에 진행되는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문자 한 통에 무조건 서로 다른 2팀을 투표해야 하는 방식(1팀만 투표하면 무효처리)을 적용한다. 제작진은 한 팀에 표가 몰리는 팬들간의 싸움 등 부작용을 방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방송 중 문자 투표 중간 집계를 발표해 결과에 대한 1위 후보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제작진은 기존 순위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을 두고 1위 대결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쇼! 음악중심’은 오는 20일부터 노홍철, 샤이니 민호, 아역배우 김소현이 진행을 맡는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YG의 이하이가 처음으로 MBC 가요프로에 출연한다. 과연 '괴물신인'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이하이가 정상에 오를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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