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모터스가 '스피라' 최상급 사양인 '스피라 EX'가 최초로 해외 수출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스피라 EX'는 '스피라'와 동일한 2.7 엔진을 사용하지만 트윈터보 장착으로 최대 500 엔진마력과 55 엔진토크를 지원한다. 또한 최고속력 315km/h에 제로백 3.5초의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어울림모터스에서 두바이, 말레이시아, 유럽, 중국 등 다양한 해외 판매처에 N사양 및 S사양의 스피라 차량을 판매한 이력은 있었으나 실질적으로 스피라 EX에 대한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스피라 EX'의 수입을 요청한 EPH(Electric Power Holland. CEO Ewoud J. Vroegop)는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 유럽 총판으로써, 유럽에서 스피라의 사양별 판매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인증 목적으로 '스피라 EX'를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EPH는 어울림모터스와 2012년 10월 30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스피라 EX' 수출 이전 '스피라 N' 및 'S'사양에 대해 전기차 개발인증 및 판매목적으로 CKD와 CBU 형태의 수입을 이미 진행했던 이력이 있다. 이번 '스피라 EX' 모델은 오는 2013년 4월 28일 FOB 형식으로 선적 예정이다.
제프 박(Jeff Park) 어울림모터스 홍보실장은 "스피라 T 사양 이상의 경우 국내 여건상 주행 및 일반인의 운전이 극도로 어려운 부분이 있어 N 및 S 사양에 비해 판매량이 매우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해외에서 하이엔드 사양인 스피라 EX에 대한 문의와 실질적인 수출까지 진행된 점은 해외수출 비중이 국내판매보다 높은 스피라의 대외적 인지도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어울림모터스는 최고사양인 '스피라 EX'의 수출과 동시에 가격진입장벽을 최소화 한 '스피라 아이코닉 2.7' 한정판 및 스피라 크레지티 등의 판매가 맞물려 소비자층의 패러다임을 다변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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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모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