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애플 아이워치-아이티비? 2013년엔 없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4.18 16: 54

팀 쿡이 호언장담했던 ‘새로운 종류’의 제품은 2013년에는 없을 전망이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는 18일(한국시간) “2013년에 애플에서 ‘새로운’ 것을 기대하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헤이든 쇼네시 포브스 기고자는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이폰, 맥북 같은 새롭고 상징적인 제품은 올해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그 동안 출시가 기대됐던 아이워치나 아이티비가 출시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특히 아이워치는 씨넷, 블룸버그 등이 연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한 제품이라 실망감이 더한다.  
그는 “아이티비나 아이워치들이 여러 가지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먼저 애플의 스마트 워치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다. 애플은 아이워치가 올레드 화면을 적용해야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하나, 올레드 화면을 제대로 만드는 업체는 삼성전자밖에 없다. 현재 애플은 삼성전자와 연결고리를 점진적으로 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삼성의 부품을 사용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아이티비에도 문제는 존재한다. 팀 쿡은 아이티비가 올레드 화면에 극장용 디지털급 화질을 제공하는 4K 해상도를 갖길 원한다. 그러나 이도 아이워치와 같은 문제가 있으며, 가격도 시장 진입장벽 중 하나다.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점령하고 있는 하이엔드 TV시장에 애플이 뒤늦게 뛰어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마지막에 “현재 애플의 상황은 2013년 주식시장을 실망시킬 수 있지만, 새로운 종류의 제품은 2014년에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외 새로운 유형의 제품을 볼 수 있을지 아직은 기대감을 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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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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