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개그맨 최종훈이 17일 동안의 다소 짧은 자숙 기간을 가지고 방송에 복귀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최종훈이 단 17일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tvN 시트콤 '푸른거탑'에 출연한다.
'푸른거탑' 측은 지난 17일 최종훈이 프로그램에 합류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자숙기간을 갖겠다고 한 이후 17일만의 복귀다.

당시 음주 운전에 적발된 후 '푸른거탑' 측은 "최종훈 씨가 자숙기를 갖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전했고 이를 제작진이 받아들이면서 당분간 프로그램에서 최종훈 씨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음주운전 측정 거부와 더불어 혈중 알콜 농도의 기준치 이상으로 면허 취소가 된 최종훈이 당시 자숙기와 공백기의 표현을 써가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는데, 단 17일의 자숙 기간은 다소 짧은 느낌이 든다.
복귀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 역시 "다소 빠른 복귀라는 생각이 든다", "공백기 갖겠다더니 바로 출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푸른거탑' 측은 "촬영분은 오는 24일에 방영이 될 예정"이라며 "최종훈이 영창에 가는 설정으로 프로그램에서 임시 하차를 했던 것의 연장선에서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다. 이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최종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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