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스타들의 열애설을 이용해 홍보를 하려는 '끼워팔기' 홍보 전략이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가수 토니안과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의 열애설 부터 가수 백지영과 배우 정석원의 결혼 소식까지 당사자들과는 상관 없는 곳에서 열애설을 이용해 홍보를 시작한 것.
씨클라운은 지난 16일 한 매체가 토니안과 혜리의 열애설을 보도한 직후, 이를 이용해 새롭게 발매되는 세 번째 미니앨범 홍보를 시작했다.

당시 씨클라운은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안과의 열애 사실이 보도돼 화제의 중심에 있는 걸스데이 혜리와 씨클라운 레이의 침대신이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히며 오는 18일 씨클라운의 세 번째 미니앨범 발매 사실을 알렸다.
토니안과 혜리 뿐만 아니라 백지영과 정석원의 결혼 사실도 홍보로 이용됐다. 두 사람이 오는 6월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JTBC '히든 싱어' 측에서 '긴급'이라는 제목을 단 채 홍보성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
'히든 싱어' 측은 "백지영이 최근 진행한 '히든 싱어' 녹화에서 슬픈 노래를 불렀음에도 녹화 중간 중간에 너무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며 결혼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열애설 혹은 열애 당사자들과는 전혀 관련 없는 다른 곳에서 이를 이용해 홍보하려는 전략이 계속되자 네티즌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은 "끼워팔기 대박이네", "너무 한거 아닌가. 열애를 홍보로", "끼워팔기 그만 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부 '끼워팔기' 홍보 전략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토니안과 혜리는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며 만남을 갖던 게 맞다. 하지만 아직 연인이라고 부를 정도의 사이는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공개 연애 발표 이후 2년간 예쁜 만남을 이어온 백지영과 정석원은 "오는 6월 화촉을 밝힐 예정이며 얼마 전 양가가 상견례를 갖고 6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결혼사실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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