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투수 총력전 속 먼저 나온 투수에 그치고 말았다. 한화 이글스의 14년차 우완 김광수(32)가 2회 2실점과 함께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수는 18일 대전 NC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2이닝 2피안타(사사구 1개) 2실점으로 1-2로 뒤진 3회초 좌완 윤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29개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광수는 2회초 이호준을 볼넷 출루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비췄다.
이어 김광수는 후속타자 권희동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다. 이후 김광수는 조영훈을 1루 땅볼,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으나 권희동의 잇단 진루를 막지 못하고 결국 추가 실점했다.

노진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3루 재차 위기를 맞은 김광수는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1승이 급한 상황의 한화는 김광수에게 더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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