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좌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주키치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경기에서 조기 강판되며 이번에도 KIA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총 60개의 공을 던졌고 6피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주키치는 KIA를 상대한 통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83으로 고전했었다.
시작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주키치는 1회말 첫 타자 이용규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김선빈에게 내야안타와 수비진의 에러, 이범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나지완의 유격수 땅볼에 이용규가 득점했다. 이어 주키치는 최희섭에게도 1타점 우전안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2회말도 흔들렸다. 주키치는 이용규에게 던진 커브가 1타점 2루타되면서 3점째를 내줬다. 3회말에도 주키치는 이범호에게 2루타, 나지완과 최희섭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에서 임정우와 교체됐다.
임정우는 첫 타자 안치홍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밀어내기 실점했지만 김상현의 타구를 정성훈이 다이빙 캐치로 잡으며 더블 플레이를 유도, 김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3회 위기를 넘겼다.
LG는 3회까지 7-4로 KIA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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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