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째' 윤희상, "운이 좋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18 21: 19

"솔직히 갖고 있는 구질보다 결과가 잘 나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SK 와이번스 투수 윤희상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평균자책점 0.99)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윤희상은 18일 포항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해 9월 29일 광주 KIA전 이후 3연승 질주.

SK는 선발 윤희상의 호투를 바탕으로 삼성을 6-1로 제압했다. 윤희상은 최고 145km의 직구 뿐만 아니라 포크볼, 슬라이더, 싱킹 패스트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윤희상은 경기 후 "솔직히 갖고 있는 구질보다 결과가 잘 나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포수 (조)인성이형과 더불어 야수들의 도움이 컸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직구 구위를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다. 오늘은 포크볼을 많이 던졌다. 직구의 구속과 공끝, 컨트롤 모두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만수 SK 감독은 "선발 윤희상이 무척 잘 던졌다. 조인성 또한 경기를 잘 이끌었다. 타자들의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다"며 "강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주말 3연전을 잘 치르고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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