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2008년 팀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며 사직 3연전을 3연승으로 장식했다.
넥센은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선이 25안타(1홈런) 14득점을 몰아치며 14-4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고 귀성길에 나섰다.
이날 넥센은 2회 허도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3회 5안타 1볼넷으로 4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5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3득점씩을 기록하며 롯데 투수진을 두들겼다.

특히 8회 김민우가 팀의 23번째 안타를 때려내면서 넥센은 팀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9년 6월 14일 사직 롯데전(22안타)였다. 공교롭게도 모두 롯데가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유한준이 4안타, 서건창, 장기영, 허도환이 3안타 씩을 몰아친 가운데 장기영, 송지만, 박병호, 강정호도 각각 2안타 멀티 히트를 날리며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서건창, 장기영, 유한준은 각각 3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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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