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24, 성남 일화)이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최고 선수로 뽑혔다. 지난 6라운드에 이어 2회 연속 MVP 영광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2득점을 올린 김동섭은 주력과 시야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들었다. 인상적인 테크닉과 결정력으로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에 일격을 가한 김동섭이다. 특히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성남의 15경기 연속 무승 탈출의 공을 인정받은 6라운드에 이어 2회 연속 MVP.
4-4-2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한상운(울산)이 선정돼 김동섭과 투톱을 이뤘다. 한상운은 김신욱과 함께 울산의 확실한 공격루트로 자리매김,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또 미드필더에는 이천수(인천)를 비롯해 박종우(부산), 마스다(울산), 에닝요(전북)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장학영(부산), 김원일(포항), 애드깔로스(성남), 박진포(성남)가 나란히 차지했다. 골키퍼는 권정혁(인천)이 올랐다. 이천수는 지난 2009년 6월 20일 이후 K리그 첫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오랜만의 선발 출장에도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았던 측면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았다. 1도움을 기록한 박진포는 2회 연속 베스트 11에 빛났다.

베스트팀은 총점 9.917점을 받은 전북 현대가 올랐다. 베스트 매치는 지난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FC서울의 경기(2-1 성남 승)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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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