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연투. 도합 5⅓이닝 소화. 중간계투가 아니고 포스트시즌도 아니다. 그야말로 투혼의 3세이브다. 한화 이글스의 새 마무리 송창식(28)은 투지를 불태우며 팀의 3연전 싹쓸이를 이끌었다.
송창식은 18일 대전 NC전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탈삼진 1개 포함 퍼펙트투를 보여주며 시즌 3세이브 째를 올렸다. 올 시즌 한화의 승리는 3승. 그것도 NC와의 3연전에서 거둔 것이었다. 마무리 투수가 연투를 했는데 이닝 수는 5⅓이닝, 투구수는 56개다. 불펜에서 몸을 푸는 노력까지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경기 후 송창식은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몸이 좀 무거워 볼이 전체적으로 안 좋았지만 제구에 신경 써서 던졌다”라며 3경기 연속 출장에 대해 “남은 긴 시즌이 있으니 체력관리에 집중해 언제든지 나갈 준비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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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