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KIA와 정규이닝 최장시간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3-12로 이겼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혈투였다. 양 팀은 36안타 25득점을 합작하며 올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경기, 경기 시간 5시간으로 통산 정규 이닝 최장시간 타이 경기를 만들며 서로 물고 뜯었다. 3회 LG가 7점을 집중시켜 역전했고 KIA는 6회 최희섭의 스리런포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다시 LG가 8회 이대형의 결승타를 포함한 5점을 뽑아 승리에 다가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0승(6패)째를 올려 넥센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 모두 대단하다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모든 분들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KIA는 4패(9승)째를 당했으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KIA는 19일 문학 SK전 선발투수로 김진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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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